[야스다 준페이 / 납치 피해 일본인 (추정) : 오늘 날짜는 2018년 7월 25일입니다. 상당히 나쁜 환경에 있습니다. 지금 바로 도와주세요.] <br /> <br />이틀 전(31일), 인터넷에 공개된 20초 분량의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인질이 2명의 무장괴한 앞에서 일본어로 도와달라고 호소하는데요. <br /> <br />영상의 제목에 '일본인 인질'이라 적혀있는데도 이 남성, 뜻밖의 말을 합니다. <br /> <br />[야스다 준페이 / 납치 피해 일본인 (추정) : 제 이름은 '우마루'입니다. 한국인입니다.] <br /> <br />자신을 '한국인'이라 주장한 이 남성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 정부는 3년 전 시리아에서 실종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, 야스다 준페이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스다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주로 분쟁 지역을 취재했는데요. <br /> <br />2004년에도 이라크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억류됐다 풀려나는 등, 수차례 인질로 잡힌 전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2015년 6월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려고 시리아에 입국했다, 또다시 인질로 잡힌 겁니다. <br /> <br />그는 납치 직전 한 인터뷰에서 "전쟁터에 간 것은 내 결정에 의한 행동이므로 내 책임"이라고 말했지만, 실제로는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"도와주세요. 이것이 마지막 기회입니다"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, "가족을 만나고 싶다"고 영상을 통해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가 이번에 자신을 한국인으로 소개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과거(2015년) 일본인 2명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의해 살해됐기 때문에 일부러 국적을 바꿔 말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혹은 재일교포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,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외교부는 "영상 속 피랍자가 한국인일 가능성은 낮다"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본인이 한국인이라면서도 동영상 제목은 일본인 인질이었고, 말도 모두 일본어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영상의 진위 여부와 함께 그를 둘러싼 의문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021456083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